프랑스 르노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삼성자동차와 르노가 각각 30%와 70%의
지분을 소유하는 내용의 삼성자동차 인수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총 4억5천만달러로 5천억원에 다소 못미치는 규모다.

르노 관계자는 "연초 부산 등에서 충분한 실사를 거쳐 제시한 조건이기
때문에 한국의 채권단측이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르노는 삼성자동차를
동아시아의 전략적 생산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달중 르노와 채권단간의 인수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 파리=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