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이 인터넷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LG는 7일 올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인터넷 쇼핑몰(www.lghs.
co.kr)에 집중해 국내 최대 사이버쇼핑몰업체로 새롭게 태어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인터넷분야에 2백억원을 투자,전체 매출
목표 6천억원중 20%이상인 1천5백억원을 사이버쇼핑몰 분야에서
올리기로 했다.

이어 2003년말까지 인터넷 쇼핑몰의 비중을 높여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의
매출 비율을 50대 50으로 하고 2004년부터는 인터넷쇼핑몰을 주력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LG는 곧 인터넷쇼핑몰을 위한 VOD(주문형 동영상화면)전용 스튜디오를
조만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스튜디오가 세워지면 소비자들은 TV에서처럼 인터넷상에서도
동영상으로 상품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

물량급증에 대비해 전산시스템 및 물류시스템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또 고객의 신뢰확보를 위해 기존 TV홈쇼핑에서 실시중인 30일내
환불교환,불량품 전량 수거,환불요청시 제품반송전 대급 지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