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현대건설과 LG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에 5천여대의 디지털
벽걸이(PDP) TV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사이버 아파트 붐이 일고 디지털 방송 시대가 임박함에
따라 공간을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벽걸이 TV가 차세대
TV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디지털 벽걸이 TV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올해중 경북
구미공장에 2천억원을 투자,내년초까지 40.60인치 크기의 벽걸이
TV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오는 2005년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90만대 규모를 늘려 세계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재 세계 디지털 벽걸이 TV 시장 규모는 30만대 정도이나 2005년에는
5백4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