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누구와 손잡나..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유력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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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는 회장은 7일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유수 자동차 메이커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가 어떤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는 제휴대상 업체의 명칭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해 연간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계 5대 메이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폴크스바겐)에
속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최근 두개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포드는 당초 대우차 입찰초기 국내업체와 함께 대우차를 인수하겠다고 밝혀
현대 제휴대상 1순위로 떠올랐었다.
최근 양사의 접촉이 뜸해졌지만 아직 그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최근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설도 확산되고 있다.
크라이슬러가 소형차 메이커와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고 대우차 인수전에서
나선 현대와 크라이슬러 모두 독자 인수가 힘들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크라이슬러와 현대의 가운데 미쓰비시가 있다는 점이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미쓰비시자동차의 지분 20~30%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는 최근 미쓰비시와 차량교환 등 협력을 강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의 제휴에 현대자동차가 참여하는 방안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라인업면에서는 현대와 소형차 부분이 취약한
크라이슬러가 결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대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어느정도 지분을 내놓을수
있는가가 제휴 성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두 회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을때는 기술이나 자본에서 우위에 있는 회사가
상대회사의 지분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근거다.
< 김용준 기자 junyk@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
위해 세계 유수 자동차 메이커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가 어떤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는 제휴대상 업체의 명칭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해 연간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계 5대 메이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폴크스바겐)에
속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최근 두개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포드는 당초 대우차 입찰초기 국내업체와 함께 대우차를 인수하겠다고 밝혀
현대 제휴대상 1순위로 떠올랐었다.
최근 양사의 접촉이 뜸해졌지만 아직 그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최근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설도 확산되고 있다.
크라이슬러가 소형차 메이커와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고 대우차 인수전에서
나선 현대와 크라이슬러 모두 독자 인수가 힘들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크라이슬러와 현대의 가운데 미쓰비시가 있다는 점이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미쓰비시자동차의 지분 20~30%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는 최근 미쓰비시와 차량교환 등 협력을 강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의 제휴에 현대자동차가 참여하는 방안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라인업면에서는 현대와 소형차 부분이 취약한
크라이슬러가 결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대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어느정도 지분을 내놓을수
있는가가 제휴 성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두 회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을때는 기술이나 자본에서 우위에 있는 회사가
상대회사의 지분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근거다.
< 김용준 기자 junyk@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