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테러 신고 전화번호가 118로 정해졌다.

범죄신고 112나 화재신고 119와 마찬가지로 국번 없이 세자리숫자다.

정보통신부는 사이버테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국정보보호센터
안에 사이버테러신고센터를 설립하고 다음달부터 118번으로 신고를 접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국번 없이 118만 누르면 곧장 사이버테러를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지방에서는 서울 지역번호(02)를 누른 다음 118을 눌러야 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지방에서도 118만 눌러 사이버테러를 신고할 수 있게
개선할 예정이다.

사이버테러신고센터는 신고가 들어오면 중대사안일 경우 곧바로 검.경에
알려 범죄자 검거에 나서도록 하고 경미한 사이버테러에 대해선 대처방안을
상담해줄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