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증권.뱅킹 시스템 제공업체인 이지오스가 증권전산에 도전장을 냈다.

이지오스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자본금 1백20억원 규모의 신흥 벤처기업으로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

골드뱅크 부사장 출신인 유신종 이지오스 사장은 "다음달 주식공모를 해
제3시장에 우선 진입한 뒤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라며 "지난달
S증권사와 인터넷 증권 시스템을, S상호신용금고와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각각 빌려주는 계약을 맺어 올해 매출 목표 1백억원의 85%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유사장은 또 투자자들의 위탁원장을 자체 관리중인 일부 증권사들에 대해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백업시스템을 제공하고 인터넷 증권
시스템 대여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한국증권전산과 증권관련 전산서비스
부분에서 경쟁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오스는 시그마창업투자가 16.67%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대주창업투자
(14.00%)와 SK C&C(12.50%), 중앙종합금융(8.33%) 등 10여개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