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이 자회사인 케이와이휴텍(K.Y.Hutech)을 흡수합병키로 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용 화학약품판매업체인 테크노세미컴은 오는 6월까지
케이와이휴텍과의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아래 합병비율등 세부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발표했다.

테크노세미켐 김병연부장은 "회사매출의 80%이상이 자회사 펙트와
케이와이휴텍의 상품을 판매한데서 발생하고 있다"며 "합병후 업무효율성
증대 등으로 회사의 수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이와이휴텍은 반도체공정용 첨단화약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75억원의 매출액에 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 회사의 지분은 테크노세미컴이 60%, 일본의 야마라카휴텍등 3개사가
40%를 보유하고 있다.

김부장은 또 "케이와이휴텍은 그동안 수입억의 이익잉여금을 내는등 "알짜"
회사로 알려져 있다"며 "테크노세미켐이 이번 합병으로 70~80억원의 합병
차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크노세미켐측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의 구체적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러나 이번 합병외에 유.무상증자나 액면분할등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테크노세미켐 주가는 7일 8천원이 떨어져 12만원을 기록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