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장외시장은 오전에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가 오후들어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보합권을 유지했다.

액면분할등 재료를 보유한 종목은 상승세를 탔으나 장기간 조정을 받았던
종목들은 두터운 매물벽에 부딛히는 모습이었다.

PBI(www.pstock.co.kr)등 장외정보 전문제공업체에 따르면 "손정의칩"으로
확정된 시큐어소프는 전날 50만원대에 올라섰다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3만원 하락했다.

아리수인터넷도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1백50원 떨어졌다.

나래이동통신 강원랜드 LG텔레콤 등 매물벽이 두꺼운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는 건잠머리컴퓨터는 7천5백원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랑스 르노사의 인수가능성이 높은 삼성자동차의 경우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

3W투어는 유무상증자에 대한 기대로 1만2천5백원 급등했다.

그러나 거래는 많지않았고 호가만 올라가는 수준이었다.

현대증권이 저평가보고서를 냈던 이니시스는 거래는 활발했으나 주가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쓰리알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또 강원랜드 노머니 소프트랜드 평창정보등은 소폭 하락했다.

거래가 비교적 많은 44개 종목중 상승종목은 20개였으며 하락종목은 13개
였다.

그러나 상승폭과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PBI 관계자는 "코스닥등록예정기업이나 재료보유주의 경우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반면 제3시장 지정신청업체들의 주가는 별다른 메리트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스닥시황이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