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39.아스트라)이 2000년도 일본투어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은 9일 가고시마 케도인CC에서 열리는 도켄코퍼레이션컵골프대회
(총상금 1억엔)에 출전한다.

김은 일본PGA투어 개막전인 이 대회를 시작으로 4월까지 최소 4개 대회에
참가할 방침이다.

올시즌 일본투어는 12월7일 오키나와오픈을 끝으로 총37개가 열리며
총상금은 35억엔에 달할 전망.

지난해 일본무대에서 뛰었던 최경주는 미국무대로 갔고 모중경은
성적부진으로 시드권을 빼앗겨 올해는 김이 고군분투해야할 상황이다.

1997년 기린오픈 우승을 계기로 98년 일본PGA투어 풀시드 출전권을 따낸
김은 지난해 시즈오카오픈(3월)과 요미우리 오픈(4월)에서 우승, 3~4월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은 지난 2개월간 인도네시아 발리와 하와이 등지에서 체력훈련과
쇼트게임연습에 주력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