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엔진정비계약을 체결, 민항기 엔진정비사업에
진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아시아나가 운항중인 보잉 767-300및 767-400에 장착되는
엔진정비및 수리를 맡는다.

연간정비물량은 30여대에 달한다.

삼성항공은 지난해 10월 한국항공으로 항공기 제작분야를 양도한뒤 기존
군수엔진사업에서 민항기 엔진정비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항공은 민항기 엔진정비분야에서만 2005년까지 연간2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터보기기등 엔진사업전체에서 약6억달러의 매출을 달성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정비및 수리사업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자본제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