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1,3위 은행인 도이체방크와 드레스드너방크가 합병키로 해
새로운 세계최대 규모의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

독일은행업계 소식통들은 7일 양사간 합병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단지 사소한 문제가 남아 있을 뿐이라고 전하고 공식적인 합병발표가 9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은행도 이날 합병협상이 진행중이라며 "협상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미국의 뱅커스 트러스트 은행을 인수,현재 8천4백억달러의
자산으로 자산규모면에서 이미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도이체방크가
드레스드너방크를 합병할 경우 총자산은 1조2천5백억달러로 급증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합병에 원칙 합의한 일본의 3개 은행(다이이치간교,후지,
일본흥업)들의 총자산과 대등한 수준이다.

한편,합병 소식이 전해진 이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양사 주가는
폭등했다.

고성연기자 amazing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