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시기는 3월중순이라는 설까지 덧붙여졌다.

이러한 소문등에 힘입어 신세계의 주가는 지난달 4만5천원 수준에서 최근
5만원 이상으로 상승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에대해 "무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지도 않으며 규정상 현
시점에선 무상증자를 실시할수도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2월21일부터 1백42억원을 들여 우선주 35만주를 5월19일까지
취득키로 했다는 공시를 이미 낸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증권거래법은 자사주 취득기간중에는 유무상증자를 실시할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신세계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삼성생명의 지분 14.5%를 보유
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높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