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출판계에도 인터넷 돌풍 .. 영진/웅진 '닷컴'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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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에도 인터넷 돌풍이 불고 있다.
영진출판사(대표 이문칠)가 최근 "영진닷컴(youngjin.com)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했다.
웅진출판(대표 윤석금)은 4월부터 웅진닷컴(woongjin.com)으로 개명한다.
김영사(대표 박은주)도 내달부터 인터넷을 통한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보시대(대표 문규학)는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 관련뉴스를 제공하는
지디넷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번역, 15일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출판계에서는 올 하반기까지 인터넷 기업으로 탈바꿈할 업체가 5~1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판계의 인터넷 기업 선두주자는 영진닷컴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경쟁력을 쌓은 컴퓨터출판 부문을 바탕으로 컴퓨터교육, 신기술투자,
인터넷.전자상거래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서울 서초동 새 사옥으로 이전하면 사내외 인프라도 대폭 확충
된다.
98년부터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이 회사는 디지털출판과 네트워크 마케팅,
멤버십제도 등에 힘입어 최근 4년동안 매년 두배씩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백20억원에 달했다.
대형서점에서 단행본 매출규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교보문고 서울 본점에서만 12억원어치의 책을 팔았다.
외자유치에도 나서 미국 일본으로부터 적극적인 투자제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일본을 다녀온 이문칠 대표는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이 너무 많아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지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다"면서 "연내 코스닥 등록
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웅진출판은 인터넷 설비에 3백억원을 투입.
온라인 고객을 2백만명 이상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회사는 방문판매고객및 어린이 학습지 구독회원 2백50만명을 기반으로
인터넷학습서비스, 청소년교육전문 포털서비스, 종합상거래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계열사인 큐브라인 사이트를 통해 음반과 맞춤형CD 판매, MP3파일 쇼핑몰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어린이 학습지 웅진씽크빅 회원들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숙제
마법사를 개통했다.
오는 6월엔 잡지 콘텐츠를 활용한 생활정보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4월중 시범운영에 들어갈 중고생 학습콘텐츠사업 사이버클래스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영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고기형 교수가 10년에 걸쳐 개발한 토털
솔루션을 확보, 전자책을 종이책 정가의 70~80% 정도에 제공할 계획이다.
출판통합 소프트웨어 판매를 전제로 별도법인 설립도 추진중이다.
이밖에 교육부문의 회원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학습지와 컴퓨터교재 업계,
출판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북토피아", 도서 유통부문의 인터넷 서점들도
서비스 영역을 급속히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식정보 전달 매개가 기존의 생산 유통 소비 단계를 넘어
인터넷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출판계의 "넷 열풍"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고두현 기자 k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
영진출판사(대표 이문칠)가 최근 "영진닷컴(youngjin.com)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했다.
웅진출판(대표 윤석금)은 4월부터 웅진닷컴(woongjin.com)으로 개명한다.
김영사(대표 박은주)도 내달부터 인터넷을 통한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보시대(대표 문규학)는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 관련뉴스를 제공하는
지디넷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번역, 15일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출판계에서는 올 하반기까지 인터넷 기업으로 탈바꿈할 업체가 5~1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판계의 인터넷 기업 선두주자는 영진닷컴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경쟁력을 쌓은 컴퓨터출판 부문을 바탕으로 컴퓨터교육, 신기술투자,
인터넷.전자상거래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서울 서초동 새 사옥으로 이전하면 사내외 인프라도 대폭 확충
된다.
98년부터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이 회사는 디지털출판과 네트워크 마케팅,
멤버십제도 등에 힘입어 최근 4년동안 매년 두배씩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백20억원에 달했다.
대형서점에서 단행본 매출규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교보문고 서울 본점에서만 12억원어치의 책을 팔았다.
외자유치에도 나서 미국 일본으로부터 적극적인 투자제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일본을 다녀온 이문칠 대표는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이 너무 많아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지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다"면서 "연내 코스닥 등록
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웅진출판은 인터넷 설비에 3백억원을 투입.
온라인 고객을 2백만명 이상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회사는 방문판매고객및 어린이 학습지 구독회원 2백50만명을 기반으로
인터넷학습서비스, 청소년교육전문 포털서비스, 종합상거래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계열사인 큐브라인 사이트를 통해 음반과 맞춤형CD 판매, MP3파일 쇼핑몰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어린이 학습지 웅진씽크빅 회원들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숙제
마법사를 개통했다.
오는 6월엔 잡지 콘텐츠를 활용한 생활정보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4월중 시범운영에 들어갈 중고생 학습콘텐츠사업 사이버클래스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영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고기형 교수가 10년에 걸쳐 개발한 토털
솔루션을 확보, 전자책을 종이책 정가의 70~80% 정도에 제공할 계획이다.
출판통합 소프트웨어 판매를 전제로 별도법인 설립도 추진중이다.
이밖에 교육부문의 회원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학습지와 컴퓨터교재 업계,
출판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북토피아", 도서 유통부문의 인터넷 서점들도
서비스 영역을 급속히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식정보 전달 매개가 기존의 생산 유통 소비 단계를 넘어
인터넷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출판계의 "넷 열풍"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고두현 기자 k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