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통합(NI) 업체인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이 인터넷
보안전문업체인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트워크-
보안 컨설팅 사업에 나선다.

에스넷시스템은 시큐어소프트의 인터넷 보안제품인 방화벽 "수호신"과
침입탐지시스템 "리얼시큐어" 등을 공동 판매하고 앞으로 네트워크 보안상품
의 마케팅과 컨설팅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키로 하는 합의서를 8일 맺었다고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로써 시큐어소프트의 다양한 보안상품을 공급할 뿐 아니라
보안컨설팅 분야의 서비스를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큐어소프트도 에스넷시스템의 네트워크 솔루션에 관한 기술력과 영업력을
활용함으로써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 박효대 사장은 "기존의 네트워크 컨설팅 능력에 시큐어소프트
의 보안 컨설팅 능력을 접목시켜 토털 네트워크-보안컨설팅 상품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그와 관련한 컨설팅 상품의 판매와 마케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올해 사업영역을 넓혀 네트워크 서비스 비즈니스와 인터넷
사업을 준비중이다.

이에 앞서 네트워크 보안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이 회사는 작년 2월 삼성전자 기업네트워크사업부에서 분사한 업체다.

지난해 5백10억원의 매출에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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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