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고 우량주들로 구성된 런던증시의 FTSE100 주가지수가
첨단기업 위주로 개편된다고 영국 B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방송은 FTSE지수 평가위원회가 9일 오전(한국시간)에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지수 산정에서 뺄 기업과 새로 추가할 기업들을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82년 출범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FTSE종목 개편작업에서는
모두 9개 기업이 바뀔 예정이다.

방송은 주로 인터넷과 통신 생명공학분야 기업들이 FTSE100 지수에
대거 진출하는 반면,사업기반이 확실하고 많은 수익을 올렸더라도
전망이 밝지 않은 기업들은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FTSE100 지수에서 밀려난 기업들은 다음 단계인 FTSE250 지수로
편입된다.

FTSE100 지수 편입이 점쳐지고 있는 기업은 영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프리서브(Freeserve)와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able
& Wireless)를 비롯,스코틀랜드의 통신그룹 더스(Thus),소형 컴퓨터제조업체
인 시온(Psion),아일랜드의 웹 보안업체 볼티모어 테크놀러지스(Baltimore
Technologies),생명공학 회사인 셀테크(Celltech) 등이다.

9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통신업체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Kingston
Communications)는 스코틀랜드의 로열뱅크가 전날 FTSE100 지수에
포함된 냇 웨스트(NatWest)를 인수함에 따라 이미 FTSE100 지수
편입이 확정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