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9일 현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한 한나라당의 8일자 신문광고 문구가
밤새 바뀐것을 문제삼고 나섰다.

민주당이 물고 늘어진 대목은 지방판에 실렸다 시내판에 삭제된 "현정권이
경제를 살렸습니까" "나라가 안정되고 있습니까"등의 문구.

민주당은 ""경제를 살렸습니까"라는 내용을 삭제한 것은 이 질문에 대해
한나라당이 스스로 "아니다"라고 답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또 ""나라가 안정되고 있습니까"라는 문구를 뺀 것은 "아니다"라고
답할 근거가 없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역시 빠진 "결식아동은 16만명"문구에 대해서도 "결식아동문제는 이미
예산안에 포함돼 사업이 진행중"이라며 "공당으로서 무지를 드러낸 것으로
무책임한 행태"라고 맹공을 가했다.

<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