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복지 정책을 알리고 기업의 복지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새천년
복지박람회( Korea Wealfare 2000)"가 빠르면 올 하반기에 열린다.

정부는 9일 차흥봉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제1회 사회복지정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복지박람회 개최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복지.노동.환경부,기획예산처 장관과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등 6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복지관계장관회의는 지난1월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생산적복지
정책의 기본방향과 세부실천방안을 심의 조정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 회의는 앞으로 복지부 장관 등 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매월
셋째주 수요일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복지박람회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6개월간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반기중 "더불어 잘사는 세상만들기"를
주제로한 복지박람회를 서울 여의도공원 등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 박람회는 복지부와 노동부가 주최키로했다.

박람회장에는 복지정책관과 복지체험관이 마련되고 국민대토론회,자선행사,
공연 등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복지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는 10월부터 1백54만여명의
저소득층에 생계 주거 자활 교육 의료 장제(장제) 해산 등 7가지
급여를 지급하고 갑작스럽게 생계가 어려워진 사람에겐 긴급급여를
제공한다고 보고했다.

복지부는 이를위해 오는 5~7월 급여신청자의 소득과 재산을 조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남부지방의 농어촌 등에 대한 갈수기 급수대책을 보고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