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계절 3월 .. '신혼 여행지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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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의 첫봄이다.
공휴일이면 고궁을 수놓는 예비신부들의 수줍은 미소와 하얀 드레스가 눈부신 계절이다.
올해엔 그 모습을 더 자주 볼 것 같다.
경제난으로 한동안 미뤘던 예식을 치르려는 예비신혼부부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예비신혼부부들의 관심사중 하나는 신혼여행지를 결정하는 것.
해외의 유명 리조트를 포함한 다양한 신혼여행 상품이 쏟아지고 있어 선택하기가 꽤 어렵다.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색다른 신혼여행지는 없을까.
<> 필리핀 클럽노아 이사벨리조트
필리핀 팔라완제도 북동쪽의 아플릿섬에 있다.
열대수목,바위산 절벽,하얀 모래사장이 그림같이 어울려 있다.
"카바나"라고 불리는 방갈로 50개가 바닷물 위에 떠있다.
야자수를 말린 코콘으로 지붕을 덮은 타히티의 수상가옥을 본떠 만들었다.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설치된 발코니에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보는 일몰이 장관이다.
최대 수용인원은 2백명이지만 대개 50~1백명 가량이 머문다.
1백40여명의 리조트직원들이 맨투맨 방식으로 안내해 준다.
리조트내에서의 모든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미식가를 위한 이색 뷔페요리가 다채로운 쇼와 함께 제공된다.
무인도에서의 바비큐파티,동굴에서의 칵테일파티 등 깜짝 이벤트도 다양하다.
서울서 마닐라까지 필리핀항공(오후 8시10분)으로 이동해 1박한다.
이튿날 경비행기(1시간10분)로 산도발공항에 도착,자동차와 배(40분)로 들어간다.
4박5일 1백29만원.
투어스타트.
(02)779-0166
<> 인도네시아 발리(하드락호텔)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발리의 때묻지 않은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드락 카페의 체인호텔인 하드락 호텔에 머문다.
하드락 호텔은 신세대 취향에 알맞은 엔터테인먼트 호텔.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음악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1천여평 규모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시내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여행객들이 꼭 관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롱댄스".염병을 내쫓는 역할을 하는 힌두신앙의 대상인 바롱의 이야기로 엮은 색다른 공연물이다.
저녁에는 하드락 카페에서 시원한 맥주와 댄스로 신혼 첫날밤의 흥을 돋울 수 있다.
전문 DJ가 24시간 신청곡을 들려준다.
둘만의 식탁에 앉아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하는 식사는 분위기잡기에 안성맞춤이다.
매주 일.월요일 오후 6시40분 서울을 출발,다음날 오후 5시20분에 발리 덴파샤 공항에 도착한다.
5일(비행기 1박) 99만원.
범한여행.
(02)2001-4545
<> 인도네시아 빈탄 반얀트리 리조트
빈탄은 인기있는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반얀트리 리조트는 그중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힌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전통 발리양식의 독립빌라 72채가 서 있다.
두 사람만의 로맨스를 만끽할 수 있다.
빌라마다 냉.온수가 나오는 자쿠지 풀을 마련,이른 아침이나 저녁 늦게까지 방해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세끼 모두 레스토랑에 가지 않고 빌라에서 해결할 수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
해변은 예상외로 한적하다.
추가비용을 내면 스노클링 바다낚시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서울서 매주 토.일 오후 6시 출발,오전 1시35분 싱가포르에 도착한다.
다음날 싱가포르 시내관광을 한 뒤 페리를 이용해 섬으로 들어간다.
3일째 되는 날 하루를 리조트에서 묵고 이튿날 아침 일찍 싱가포르로 되돌아 와 관광을 한 뒤 5일째 아침 서울에 도착한다.
1백25만원.
썬랜드여행사.
(02)776-1266
<> 뉴질랜드 남북섬
남반구의 뉴질랜드도 주요 신혼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비행시간이 길어 부담스럽지만 천혜의 자연을 호흡하려는 새내기 부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북섬은 뉴질랜드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어느곳을 가든 영국적 생활양식을 볼 수 있다.
남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계곡으로 어울린 남섬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이 매력만점이다.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는 도시 전체가 정원으로 생각될 만큼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마운틴쿡은 만년설을 이고 있는 뉴질랜드의 최고봉으로 관광필수코스다.
함머스프링에서는 뉴질랜드 여행의 맛을 느낄수 있는 노천 온천욕과 함께 번지점프 승마 등의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북섬의 호수인 로토루아호수를 둘러본 뒤 와카레와레와 온천지의 간헐천과 양털깎기쇼를 보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50분 서울을 출발한다.
6박7일 1백49만원.
허니문여행사.
(02)777-7788
<> 제주 팜스테이
국내 신혼여행지로는 제주도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요즘은 형광빛을 발하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해 있고 4월에는 철쭉 물결로 넘실댄다.
남원의 비자나무숲은 새 삶을 설계하기 위한 산책길로 그만이다.
특급호텔이 아니라 자연속의 이색숙소에 머무는"팜스테이"허니문이 저렴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인기다.
그룹투어는 제주 동쪽 바닷가에 위치한 허니문하우스와 한라산 동쪽 대흘리의 신생 별장식 콘도 카라비안에 머문다.
만장굴과 우도를 둘러보고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볼 수 있는 시간도 준다.
조랑말도 타보고 관광명소에 들러 제주특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3박4일 32만5천원.팜스테이 자유허니문은 렌트카를 이용하는 프로그램.객실 7개의 초미니 리조트인 귤림성 등에 숙박한다.
제주공항에서 숙소까지 안내해준다.
기본식사,야외 바비큐,승마체험 등은 쿠폰을 사용한다.
나머지 관광일정은 맘대로 짤 수 있게 했다.
3박4일 26만~27만5천원.
대장정여행사.
(02)3481-4242
김재일 기자 kjil@ked.co.kr
공휴일이면 고궁을 수놓는 예비신부들의 수줍은 미소와 하얀 드레스가 눈부신 계절이다.
올해엔 그 모습을 더 자주 볼 것 같다.
경제난으로 한동안 미뤘던 예식을 치르려는 예비신혼부부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예비신혼부부들의 관심사중 하나는 신혼여행지를 결정하는 것.
해외의 유명 리조트를 포함한 다양한 신혼여행 상품이 쏟아지고 있어 선택하기가 꽤 어렵다.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색다른 신혼여행지는 없을까.
<> 필리핀 클럽노아 이사벨리조트
필리핀 팔라완제도 북동쪽의 아플릿섬에 있다.
열대수목,바위산 절벽,하얀 모래사장이 그림같이 어울려 있다.
"카바나"라고 불리는 방갈로 50개가 바닷물 위에 떠있다.
야자수를 말린 코콘으로 지붕을 덮은 타히티의 수상가옥을 본떠 만들었다.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설치된 발코니에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보는 일몰이 장관이다.
최대 수용인원은 2백명이지만 대개 50~1백명 가량이 머문다.
1백40여명의 리조트직원들이 맨투맨 방식으로 안내해 준다.
리조트내에서의 모든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미식가를 위한 이색 뷔페요리가 다채로운 쇼와 함께 제공된다.
무인도에서의 바비큐파티,동굴에서의 칵테일파티 등 깜짝 이벤트도 다양하다.
서울서 마닐라까지 필리핀항공(오후 8시10분)으로 이동해 1박한다.
이튿날 경비행기(1시간10분)로 산도발공항에 도착,자동차와 배(40분)로 들어간다.
4박5일 1백29만원.
투어스타트.
(02)779-0166
<> 인도네시아 발리(하드락호텔)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발리의 때묻지 않은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드락 카페의 체인호텔인 하드락 호텔에 머문다.
하드락 호텔은 신세대 취향에 알맞은 엔터테인먼트 호텔.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음악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1천여평 규모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시내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여행객들이 꼭 관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롱댄스".염병을 내쫓는 역할을 하는 힌두신앙의 대상인 바롱의 이야기로 엮은 색다른 공연물이다.
저녁에는 하드락 카페에서 시원한 맥주와 댄스로 신혼 첫날밤의 흥을 돋울 수 있다.
전문 DJ가 24시간 신청곡을 들려준다.
둘만의 식탁에 앉아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하는 식사는 분위기잡기에 안성맞춤이다.
매주 일.월요일 오후 6시40분 서울을 출발,다음날 오후 5시20분에 발리 덴파샤 공항에 도착한다.
5일(비행기 1박) 99만원.
범한여행.
(02)2001-4545
<> 인도네시아 빈탄 반얀트리 리조트
빈탄은 인기있는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반얀트리 리조트는 그중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힌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전통 발리양식의 독립빌라 72채가 서 있다.
두 사람만의 로맨스를 만끽할 수 있다.
빌라마다 냉.온수가 나오는 자쿠지 풀을 마련,이른 아침이나 저녁 늦게까지 방해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세끼 모두 레스토랑에 가지 않고 빌라에서 해결할 수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
해변은 예상외로 한적하다.
추가비용을 내면 스노클링 바다낚시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서울서 매주 토.일 오후 6시 출발,오전 1시35분 싱가포르에 도착한다.
다음날 싱가포르 시내관광을 한 뒤 페리를 이용해 섬으로 들어간다.
3일째 되는 날 하루를 리조트에서 묵고 이튿날 아침 일찍 싱가포르로 되돌아 와 관광을 한 뒤 5일째 아침 서울에 도착한다.
1백25만원.
썬랜드여행사.
(02)776-1266
<> 뉴질랜드 남북섬
남반구의 뉴질랜드도 주요 신혼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비행시간이 길어 부담스럽지만 천혜의 자연을 호흡하려는 새내기 부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북섬은 뉴질랜드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어느곳을 가든 영국적 생활양식을 볼 수 있다.
남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계곡으로 어울린 남섬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이 매력만점이다.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는 도시 전체가 정원으로 생각될 만큼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마운틴쿡은 만년설을 이고 있는 뉴질랜드의 최고봉으로 관광필수코스다.
함머스프링에서는 뉴질랜드 여행의 맛을 느낄수 있는 노천 온천욕과 함께 번지점프 승마 등의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북섬의 호수인 로토루아호수를 둘러본 뒤 와카레와레와 온천지의 간헐천과 양털깎기쇼를 보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50분 서울을 출발한다.
6박7일 1백49만원.
허니문여행사.
(02)777-7788
<> 제주 팜스테이
국내 신혼여행지로는 제주도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요즘은 형광빛을 발하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해 있고 4월에는 철쭉 물결로 넘실댄다.
남원의 비자나무숲은 새 삶을 설계하기 위한 산책길로 그만이다.
특급호텔이 아니라 자연속의 이색숙소에 머무는"팜스테이"허니문이 저렴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인기다.
그룹투어는 제주 동쪽 바닷가에 위치한 허니문하우스와 한라산 동쪽 대흘리의 신생 별장식 콘도 카라비안에 머문다.
만장굴과 우도를 둘러보고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볼 수 있는 시간도 준다.
조랑말도 타보고 관광명소에 들러 제주특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3박4일 32만5천원.팜스테이 자유허니문은 렌트카를 이용하는 프로그램.객실 7개의 초미니 리조트인 귤림성 등에 숙박한다.
제주공항에서 숙소까지 안내해준다.
기본식사,야외 바비큐,승마체험 등은 쿠폰을 사용한다.
나머지 관광일정은 맘대로 짤 수 있게 했다.
3박4일 26만~27만5천원.
대장정여행사.
(02)3481-4242
김재일 기자 kji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