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9단, 일 랭킹1위인 기성 타이틀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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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이 일본기전 랭킹1위인 기성 타이틀을 상실했다.
이로써 조9단은 일본바둑계 1인자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9단은 9일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이마바리국제호텔에서 열린 제24기 기성전(우승상금 3천3백만엔) 도전 7번기 제6국에서 대만 출신의 왕리청 9단에게 흑으로 1백32수만에 불계패했다.
종합전적 2승4패.조치훈은 우상귀에서 실리를 차지한 뒤 우하변 백진에 뛰어들어 접전을 펼쳤으나 중앙 흑대마를 잡혀 패배했다.
이로써 조9단은 지난 95년부터 5연패를 이룩했던 기성전을 왕리청에게 넘겨주며 최고수의 권좌에서 내려왔다.
96년부터 98년까지 일본기전 랭킹 1,2,3위인 기성과 명인,본인방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던 조치훈은 지난해 조선진 9단에게 본인방을 뺏긴 데 이어 기성전마저 상실,명인과 NEC배 등 2개의 타이틀만 유지하게 됐다.
반면 조치훈과의 상대전적에서 30승1무28패로 앞서고 있는 왕리청은 기성과 왕좌,학성배 등 3개의 타이틀을 확보해 일본 바둑계의 새로운 1인자로 떠올랐다.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이로써 조9단은 일본바둑계 1인자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9단은 9일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이마바리국제호텔에서 열린 제24기 기성전(우승상금 3천3백만엔) 도전 7번기 제6국에서 대만 출신의 왕리청 9단에게 흑으로 1백32수만에 불계패했다.
종합전적 2승4패.조치훈은 우상귀에서 실리를 차지한 뒤 우하변 백진에 뛰어들어 접전을 펼쳤으나 중앙 흑대마를 잡혀 패배했다.
이로써 조9단은 지난 95년부터 5연패를 이룩했던 기성전을 왕리청에게 넘겨주며 최고수의 권좌에서 내려왔다.
96년부터 98년까지 일본기전 랭킹 1,2,3위인 기성과 명인,본인방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던 조치훈은 지난해 조선진 9단에게 본인방을 뺏긴 데 이어 기성전마저 상실,명인과 NEC배 등 2개의 타이틀만 유지하게 됐다.
반면 조치훈과의 상대전적에서 30승1무28패로 앞서고 있는 왕리청은 기성과 왕좌,학성배 등 3개의 타이틀을 확보해 일본 바둑계의 새로운 1인자로 떠올랐다.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