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 컴퓨터는 자사가 생산하는 래티튜드와 인스피론 노트북의 일부 제품 메모리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밝혔다.

델 컴퓨터는 고객들로부터 데이터가 차단되거나 유실 손상된다는 불만이 잇따라 조사에 나선 결과 지난해 2월1일에서 11월20일 사이에 출하된 컴퓨터 메모리에서 결함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델 컴퓨터는 지난해 출하된 1백30만대의 래티튜드 및 인스피론 노트북 가운데 이 기간에 해당되는 제품은 40만대에 이르지만 결함이 없는 메모리 칩을 장착한 제품도 있기 때문에 모든 노트북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델은 이들 노트북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편지와 개인접촉을 통해 결함 가능성을 알렸으며 결함이 있는 컴퓨터에 대해서는 새로운 메모리 칩을 보내주거나 무료로 새 메모리칩을 장착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