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90포인트 내린 111.60에 마감했다.
시작은 산뜻했다.
전날보다 2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출발했다.
미국의 다우존스지수가 10,000포인트를 다시 회복했으며 전날 선물옵션 만기일 효과에 따라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초반 한때 114.8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투신사등 국내기관이 줄기차게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었다.
외국인이 현물매수를 줄이는 동시에 선물도 신규매수를 꺼려 상승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투신사의 신규매도 규모는 2천34계약으로 신규매수 9백2계약보다 1천계약 이상 많았다.
이날 증권사는 장초반 집중적으로 매도한 후 장후반 환매수해 상당한 차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현물가격과의 괴리나 이론가격과의 괴리가 모두 1포인트 내외에 그쳐 프로그램매매가 많지 않았다.
이날 프로그램매수는 8백15억원 어치,프로그램매도는 8백68억원 어치가 나왔다.
주제식 대우증권 대리는 "베이시스가 2포인트 이상은 돼야 프로그램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