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난초의 향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여선인거, 여입지란지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구이불문기향, 즉여지화의.
착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마치 난초가 있는 방에 들어가 오래 있으면 그 향을 맡을 수 없는데 이는 그것과 하나로 동화되어 그렇게 된 것과도 같다.
공자가어 육본에 있는 말이다.
착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기도 그의 감화를 받아 점차 착한 사람이 되어 가는데 스스로 그 과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나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건어물 가게에 들어가 오래 있으면 그 비린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되는 것과도 같다고 말하고 있다.
환경생태학에서 말하는 동화나 감염의 논리와 통한다.
우리나라 옛말에도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난다"는 표현이 있다.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여선인거, 여입지란지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구이불문기향, 즉여지화의.
착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마치 난초가 있는 방에 들어가 오래 있으면 그 향을 맡을 수 없는데 이는 그것과 하나로 동화되어 그렇게 된 것과도 같다.
공자가어 육본에 있는 말이다.
착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기도 그의 감화를 받아 점차 착한 사람이 되어 가는데 스스로 그 과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나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건어물 가게에 들어가 오래 있으면 그 비린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되는 것과도 같다고 말하고 있다.
환경생태학에서 말하는 동화나 감염의 논리와 통한다.
우리나라 옛말에도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난다"는 표현이 있다.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