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럽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초에 출발은 순조로웠으나 중반에는 미증시하락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그후 다시 주후반에는 정보통신 및 반도체 종목의 약진덕에 한주전보다 상승한 상태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그러나 한 주전에 이어 기록경신을 할 것이란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다.

이번주에도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주말 나온 "올해 2.4분기 유로랜드의 경제성장률이 10년만에 최고치인 3.7%에 달할 것"이란 전망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지난주 미국 나스닥지수가 5천48.62로 마감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정보통신등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100지수는 도이체방크와 드레스드너방크의 합병소식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주초반 합병소식이 전해지자 금융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가 중반 이후엔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면서 차익실현 매도물이 급증,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주말엔 첨단기술주의 약진으로 소폭 상승,한 주전에 비해 15.92포인트 오른 7975.95로 마감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8천고지는 돌파하지 못해 이번 주의 향방이 주목된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주초에 유통 및 방산업체의 활약에 힘입어 강세로 시작했으나 주중반에는 크레디리요네 프랑스텔레콤 등 일부 우량주들이 폭락,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주 후반에는 컴퓨터컨설팅업체인 캡 제미니가 미국 시스코시스템스와의 제휴를 발표하는 등 호재가 생기면서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특히 주말장에는 호화유명제품그룹인 LVMH의 주가가 급등,CAC지수는 1주일전인 지난 3일에 이어 다시 6천5백 고지를 돌파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도 다른 유럽 증시처럼 초반 강세를 보이며 주초에 저항선인 6천5백고지를 뚫었다.

주 중반에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급락 여파로 다시 6천5백선아래로 내려갔지만 주말장에 재차 6천5백선을 탈환,전반적으로 강세 분위속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