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여성들, 타지역 여성보다 30대이상 출산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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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여성들은 학업 등을 이유로 다른 지역 여성보다 1년 가량 늦게 결혼하고 30대 이상의 출산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2일 발간한 "99년 서울여성백서"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학력과 진취도는 높지만 실제 사회진출은 여전히 어렵다" 지적했다.
백서에 따르면 서울지역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7.2세로 전국평균보다 1.1세 많았다.
30세를 넘어 아이를 낳는 산모의 비율(98년 기준)은 서울이 38.5%로 전국평균보다 무려 9.4%포인트나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 사는 여자들이 늦게 결혼하는 것은 학업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97년)가 12.7%로 전국평균(7.8%)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여성이 서울은 47.2%(98년)로 전국의 47.0%보다 높은 것도 만혼과 만산의 원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위직중 여성의 비율은 다른 지역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교사들이 많은 초등학교의 경우 여성교장 비율은 서울이 14.7%로 다른 지역과 비슷했다.
광역자치단체 의원과 기초자치단체의원도 각각 10.6%와 5.0%에 그쳤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서울시는 12일 발간한 "99년 서울여성백서"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학력과 진취도는 높지만 실제 사회진출은 여전히 어렵다" 지적했다.
백서에 따르면 서울지역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7.2세로 전국평균보다 1.1세 많았다.
30세를 넘어 아이를 낳는 산모의 비율(98년 기준)은 서울이 38.5%로 전국평균보다 무려 9.4%포인트나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 사는 여자들이 늦게 결혼하는 것은 학업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97년)가 12.7%로 전국평균(7.8%)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여성이 서울은 47.2%(98년)로 전국의 47.0%보다 높은 것도 만혼과 만산의 원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위직중 여성의 비율은 다른 지역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교사들이 많은 초등학교의 경우 여성교장 비율은 서울이 14.7%로 다른 지역과 비슷했다.
광역자치단체 의원과 기초자치단체의원도 각각 10.6%와 5.0%에 그쳤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