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자 여야는 각 지역에 대한 판세분석을 토대로 경합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총선의 승부처인 수도권은 물론 경쟁 당의 "텃밭" 잠식에도 지원을 강화해 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민주당은 수도권과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구 1백석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그동안 민주국민당의 바람을 차단하는데 전력,여타 지역에서의 세확산 작업이 다소 주춤한 상태며 자민련도 "JP바람"이 예상보다 약해 고심중이다.

<>민주당=김한길 선거기획단장은 12일 전국 총 2백27개 선거구 가운데 73곳(32%)을 우세지역,52개지역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일주일전에 비해 우세지역이 9개 늘었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자체 분석이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 21개를 포함해 40여곳을 우세지역으로,서울 14개를 포함해 32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경합지역 97석중에서 반타작만해도 50석가까이 당선자를 낼수 있다는 판단이다.

충청권은 3개(논산 금산,대전 유성,충북 충주)지역에서 우세를,6개 지역에서 경합을 벌이는 상황이다.

충청권에서 이인제 바람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우세지역으로는 영남 1(경북 봉화.울진),강원 2,제주 1개등이다.

11개지역은 경합지역이다.

텃밭인 호남은 26개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는 반면 3개지역은 경합중이라는 게 자체 분석이다.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이 약진하고 있는 결과이다.

민주당은 "안정론"과 "경제재도약론"을 양대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상승무드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