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닷컴] 홈페이지 대대적 손질...초기화면 핵심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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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모든 경제 정보는 한경닷컴으로 통한다"
한국경제신문 인터넷 자회사인 한경닷컴( www.hankyung.com )이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새롭게 출범했다.
한경닷컴의 초기 화면을 띄워올리면 깔끔하고 단정하다는 느낌을 먼저 받게된다.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에 연두색를 주요 색상으로 한 메뉴 아래로 짤막짤막한 정보들이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다.
국내 뉴스 및 정보 사이트들은 그동안 정보량만 늘리는데 집착해온 게 사실이다.
"우리가 다른 사이트보다 정보가 더 많다"라고 자랑하기 위해 갖은 애를 다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정보는 모두 초기 화면에 배치됐고 결국 초기 화면은 뚜렷한 주제없는,단지 정보 집합소로 전락하고 있다.
자연히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은 어떤 정보가 더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지 판단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한경닷컴은 먼저 초기 화면의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핵심만을 요약.정리했다.
제목은 한줄을 넘지 않는다.
이를 보충하는 문장도 두줄 내외에 불과하다.
제목 활자도 본문의 글씨를 짙게 표시,적당한 크기로 줄였다.
이에따라 정보의 내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체 기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증권.금융.부동산.정보과학 등 분야별 메뉴도 화려한 이미지 대신 작은 화살표 아이콘과 텍스트로 처리했다.
이를통해 초고속 접속과 인지도 제고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각 뉴스와 정보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예컨대 "[국외뉴스]베리사인,도메인 등록서비스 업체 네트워크 솔루션 인수"라는 기사를 클릭하면 맨 윗단에 "->뉴스 서비스-국외뉴스"라고 표시된다.
자신이 전체 메뉴중 어느 분야에 들어와 있는지를 알려준다.
또 뉴스의 첫 번째 문단은 굵은 글씨체로 처리했다.
헤드라인만 읽어도 대략적인 내용을 알수 있다.
기사 말미에는 "관련기사"를 연결해놔 추가적인 뉴스 검색도 가능하다.
이같은 기능은 한경닷컴이 제공하는 표면적 일부 내용에 불과하다.
한경닷컴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 뒤에 숨어있는 방대한 경제 정보에 있다.
이 회사 장진영 인터넷사업팀장은 "그동안 축적된 정보의 양과 종류가 하도 많고 다양해 이를 효과적으로 분류.정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노태기 사장도 "한경닷컴이 지닌 콘텐츠와 노하우만 잘 활용한다면 국내 최고의 경제 포털 사이트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 10여년간 한국경제신문이 쌓아온 최고의 경제 관련 콘텐츠,PC통신의 원조격인 케텔(KETEL.하이텔의 전신)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한경닷컴의 뛰어난 기획.개발 능력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경닷컴의 기본 전략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인 "3C"를 모두 갖춘 경제 종합 포털사이트의 확립이다.
<>금융.증권 콘텐츠( Contents ) <>커뮤니티( Community )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 )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속보성과 시간이 생명인 금융 시장의 특성을 감안,멀티미디어 기술을 강화했다.
콘텐츠의 주축은 한국경제신문 기사들이다.
이를 인터넷의 양방향및 멀티미디어 특성에 맞게 재가공,부동산.투자.대출.펀드.보험상품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증시 차트 등은 국내 최초의 "실시간" 정보들로 기존 신문매체로는 불가능했던 서비스다.
신문이 지닌 정보의 종합성과 다양성에다 온라인 미디어의 속보성과 멀티미디어적 특성을 결합한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양방향 특성을 더욱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커뮤니티 분야다.
인터넷은 기자와 독자,시청자간의 소통 지연이나 단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21세기형 미디어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비슷한 취향과 관심을 가진 네티즌들이 함께 만난다.
대화도 하고 때로는 논쟁을 벌인다.
노 사장은 "업계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들로 "한경 인터넷전문가 포럼"을 구성했다"며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수준높은 경제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 펀드매니저 클럽 <>한경 스타워즈 등의 메뉴도 안정성과 고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개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다양하다.
이와 관련,장 팀장은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이상적으로 결합한 "비즈테인먼트"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1 대 1 마케팅이 가능한 "커넥트원( Connect One )"이라는 마케팅 툴을 채용했다.
이 툴은 제휴업체인 헬로우아시아가 개발한 것이다.
또 한경닷컴을 찾는 이용자 개개인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 및 재테크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나의 투자 성향분석 <>나의 투자운세 같은 서비스도 장만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금융 시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한경 라이브"는 일반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시장 변화에 더욱 민감한 전문가들을 겨냥,마련한 것이다.
일정 시간 동안 컴퓨터를 쓰지 않을때 자동으로 뜨는 스크린세이버도 금융 정보원으로 활용할수 있다.
기업의 전용선(LAN)을 사용하는 경우 자동으로 금융.주식 정보를 알려주도록 제작됐다.
"경제에 관한 한 가장 빠르고 정확하며 방대한 정보를 전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노 사장은 강조한다.
김철수 기자 kcsoo@ked.co.kr
한국경제신문 인터넷 자회사인 한경닷컴( www.hankyung.com )이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새롭게 출범했다.
한경닷컴의 초기 화면을 띄워올리면 깔끔하고 단정하다는 느낌을 먼저 받게된다.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에 연두색를 주요 색상으로 한 메뉴 아래로 짤막짤막한 정보들이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다.
국내 뉴스 및 정보 사이트들은 그동안 정보량만 늘리는데 집착해온 게 사실이다.
"우리가 다른 사이트보다 정보가 더 많다"라고 자랑하기 위해 갖은 애를 다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정보는 모두 초기 화면에 배치됐고 결국 초기 화면은 뚜렷한 주제없는,단지 정보 집합소로 전락하고 있다.
자연히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은 어떤 정보가 더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지 판단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한경닷컴은 먼저 초기 화면의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핵심만을 요약.정리했다.
제목은 한줄을 넘지 않는다.
이를 보충하는 문장도 두줄 내외에 불과하다.
제목 활자도 본문의 글씨를 짙게 표시,적당한 크기로 줄였다.
이에따라 정보의 내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체 기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증권.금융.부동산.정보과학 등 분야별 메뉴도 화려한 이미지 대신 작은 화살표 아이콘과 텍스트로 처리했다.
이를통해 초고속 접속과 인지도 제고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각 뉴스와 정보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예컨대 "[국외뉴스]베리사인,도메인 등록서비스 업체 네트워크 솔루션 인수"라는 기사를 클릭하면 맨 윗단에 "->뉴스 서비스-국외뉴스"라고 표시된다.
자신이 전체 메뉴중 어느 분야에 들어와 있는지를 알려준다.
또 뉴스의 첫 번째 문단은 굵은 글씨체로 처리했다.
헤드라인만 읽어도 대략적인 내용을 알수 있다.
기사 말미에는 "관련기사"를 연결해놔 추가적인 뉴스 검색도 가능하다.
이같은 기능은 한경닷컴이 제공하는 표면적 일부 내용에 불과하다.
한경닷컴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 뒤에 숨어있는 방대한 경제 정보에 있다.
이 회사 장진영 인터넷사업팀장은 "그동안 축적된 정보의 양과 종류가 하도 많고 다양해 이를 효과적으로 분류.정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노태기 사장도 "한경닷컴이 지닌 콘텐츠와 노하우만 잘 활용한다면 국내 최고의 경제 포털 사이트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 10여년간 한국경제신문이 쌓아온 최고의 경제 관련 콘텐츠,PC통신의 원조격인 케텔(KETEL.하이텔의 전신)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한경닷컴의 뛰어난 기획.개발 능력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경닷컴의 기본 전략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인 "3C"를 모두 갖춘 경제 종합 포털사이트의 확립이다.
<>금융.증권 콘텐츠( Contents ) <>커뮤니티( Community )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 )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속보성과 시간이 생명인 금융 시장의 특성을 감안,멀티미디어 기술을 강화했다.
콘텐츠의 주축은 한국경제신문 기사들이다.
이를 인터넷의 양방향및 멀티미디어 특성에 맞게 재가공,부동산.투자.대출.펀드.보험상품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증시 차트 등은 국내 최초의 "실시간" 정보들로 기존 신문매체로는 불가능했던 서비스다.
신문이 지닌 정보의 종합성과 다양성에다 온라인 미디어의 속보성과 멀티미디어적 특성을 결합한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양방향 특성을 더욱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커뮤니티 분야다.
인터넷은 기자와 독자,시청자간의 소통 지연이나 단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21세기형 미디어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비슷한 취향과 관심을 가진 네티즌들이 함께 만난다.
대화도 하고 때로는 논쟁을 벌인다.
노 사장은 "업계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들로 "한경 인터넷전문가 포럼"을 구성했다"며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수준높은 경제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 펀드매니저 클럽 <>한경 스타워즈 등의 메뉴도 안정성과 고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개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다양하다.
이와 관련,장 팀장은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이상적으로 결합한 "비즈테인먼트"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1 대 1 마케팅이 가능한 "커넥트원( Connect One )"이라는 마케팅 툴을 채용했다.
이 툴은 제휴업체인 헬로우아시아가 개발한 것이다.
또 한경닷컴을 찾는 이용자 개개인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 및 재테크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나의 투자 성향분석 <>나의 투자운세 같은 서비스도 장만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금융 시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한경 라이브"는 일반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시장 변화에 더욱 민감한 전문가들을 겨냥,마련한 것이다.
일정 시간 동안 컴퓨터를 쓰지 않을때 자동으로 뜨는 스크린세이버도 금융 정보원으로 활용할수 있다.
기업의 전용선(LAN)을 사용하는 경우 자동으로 금융.주식 정보를 알려주도록 제작됐다.
"경제에 관한 한 가장 빠르고 정확하며 방대한 정보를 전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노 사장은 강조한다.
김철수 기자 kcs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