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0년차의 더들리 하트(31)가 최종일 마지막 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역전 우승했다.

하트는 1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코랄스프링스 헤론베이TP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2백90만달러)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끝에 합계 19언더파 2백69타로 1위를 차지했다.

90년 프로가 된 하트는 96캐나디안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은 52만2천달러(약 5억7천만원).

하트에게는 승운이 따랐다.

라운드중 계속 불어대던 강풍이 마지막 몇홀을 남겨두고 갑자기 멈췄다.

선두권은 이미 경기를 마친 상태.

하트는 17번홀에서 6m 버디퍼팅을 성공,공동선두가 된후 마지막홀에서 1m 버디퍼팅을 추가,우승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상위랭커 30명중 24명이 불참,무명들의 무대였다.

2,3라운드 선두였던 JP헤이스는 공동2위에 머물렀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