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 지분 투자를 결정한 미 반도체 패키징 회사인 앰코 테크놀로지(ATI)는 아남반도체가 생산한 이동통신용 반도체칩을 EU(유럽연합) 업체들에게 대량 공급키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앰코는 프랑스 알카텔과 아트멜, 스웨덴 에릭슨 등 유명 반도체.통신 회사들을 통신용 칩(DSP) 대형 거래선으로 확보했으며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칩 원자재인 웨이퍼 생산 능력을 올해 말까지 월 3만장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앰코는 생산 능력이 확대되면 연간 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DSP 외에 플래시 메모리와 ASIC(주문형) 및 이동통신용 반도체 등으로 제품생산 확대할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