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개방형 MRI(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 제품이 0.3테슬라(Tesla:자기장의 단위)급의 낮은 자장을 실현했으며 10t 규모의 주자석 및 스캔 프로세서 등 하드웨어와 MR영상기법, GUI(사용자 그림이용방식)소프트웨어 등을 독자기술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MRI가 0.7m지름의 원통형안으로 들어가 촬영하는 폐쇄형인데 비해 이 제품은 좌우가 개방되어 있어 환자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MRI장비를 개발했던 연구팀이 분사(MI시스템)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MI시스템은 9-15억원대인 같은 급의 수입장비보다 30%이상 싼 가격을 매겨 중소도시 병원과 개인 방사선과에 집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3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중국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