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콤시스템은 통신및 방송장비 생산업체다.

그 중에서도 레이저 광전송기기가 주력제품이다.

레이저 광전송기기는 레이저광선에 음성,데이터,영상등 정보를 전송하는 장비다.

따라서 PCS업체들이 기지국을 확충하고 IMT-2000사업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레이저광전송기기는 광케이블처럼 지하매설작업이 필요없는 만큼 부가가치가 큰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설치 후에도 유지보수비가 필요없다.

이 회사는 지난해 155Mbps급 레이저광전송기기를 개발,ISO 9001인증을 획득했다.

올 상반기중에는 2.5Gbps급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유효거리도 현재의 5km에서 10km로 대폭 확대된다.

광케이블 설치가 불가능했던 도서지역이나 긴급재해복구지역 등의 수요가 예상된다.

레이콤시스템은 현재 레이저광전송기기등 제품을 드림라인에 납품하고 있다.

필리핀 중국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에도 진출,계약성사를 앞두고 있다.

레이콤시스템은 올해 케이블TV업체와 하나로 신세기등 기간통신망사업자들과도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과거 경영성적표는 좋지않다.

최근 2년간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레이콤시스템 박종훈 차장은 "그동안 연구개발비가 많이 들어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IMT-2000사업등 통신장비시장의 확대로 올해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설립됐다.

박기수사장이 한일광학 개발팀장을 그만둔지 1년여만이다.

박사장은 전직장을 그만둔 뒤 창업할 때까지 레이저 광전송기기 개발에만 매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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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 22억3백만원
<>설립연도 : 97년10월
<>주요주주 : 박기수(35%) 아스텍창투(7%) 기타 161명
<>99년 매출 : 6억3천만원
<>99년 순익 : -1억8천만원
<>대표이사 : 박기수
<>주요사업 : 통신장비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