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3일 저녁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전직대통령과 박준규 국회의장 등 3부 요인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며 유럽순방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대통령은 만찬에서 유럽순방중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3개국으로부터 1백41억달러의 대한투자 상담을 벌여 이중 약 1백억달러에 대해서는 연내 양해각서(MOU)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등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남북간 민간경협을 보완할 수 있는 정부간 대화 의 필요성을 골자로 한 "베를린선언"의 배경 등도 설명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