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뇌염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쥐, 미생물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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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쥐가 미생물 및 세균오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6~9일 쥐 사육업소와 이를 이용해 백신을 제조하는 제약사를 대상으로 쥐의 관리상태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제조업소의 경우 병원미생물에 대한 검색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육업소도 대부분 미생물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온도 습도 청정도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창고형 가건물에서 쥐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현재로서는 사육쥐의 "무균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결론짓고 "제조용 동물의 사육 및 관리 등에 관한 기준" 및 "식약청이 인정하는 사육업소 지정절차"를 별도로 마련,백신 제조업체가 지정 사육업소의 쥐를 우선 사용토록 권장키로 했다.
다만 종전 사육업소의 쥐 공급가격이 마리당 3백90원인 데 비해 무균관리시설에서 기른 쥐는 3천원 선인 점을 감안,백신가격 부담이 없도록 무균사육 쥐의 공급가격을 최대한 낮춰달라고 업체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검수체계는 열악하지만 백신 원액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3번의 여과와 45일 이상의 포르말린 처리 등을 거치기 때문에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6~9일 쥐 사육업소와 이를 이용해 백신을 제조하는 제약사를 대상으로 쥐의 관리상태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제조업소의 경우 병원미생물에 대한 검색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육업소도 대부분 미생물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온도 습도 청정도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창고형 가건물에서 쥐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현재로서는 사육쥐의 "무균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결론짓고 "제조용 동물의 사육 및 관리 등에 관한 기준" 및 "식약청이 인정하는 사육업소 지정절차"를 별도로 마련,백신 제조업체가 지정 사육업소의 쥐를 우선 사용토록 권장키로 했다.
다만 종전 사육업소의 쥐 공급가격이 마리당 3백90원인 데 비해 무균관리시설에서 기른 쥐는 3천원 선인 점을 감안,백신가격 부담이 없도록 무균사육 쥐의 공급가격을 최대한 낮춰달라고 업체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검수체계는 열악하지만 백신 원액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3번의 여과와 45일 이상의 포르말린 처리 등을 거치기 때문에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