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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권 '목탄다' .. 논밭 타들어가고...공업용수마저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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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권 전역에 지난 겨울이후 가뭄이 계속돼 논밭이 타들어가고 산불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식수와 공업용수의 공급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걱정되고 있다.

    14일 영남지역 기상대에 따르면 올들어 영남지방에 내린 비는 평년의 3분의 1에도 못미치고 있다.

    특히 대구 11.1mm,안동 13.4mm 등 경북지방의 가뭄이 극심하며 울산지방도 지난 1월에만 24mm 의 비가 내린후 지금까지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경남도 평균 30mm 의 비가내려 이기간중 연평균 강수량 1백mm 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가뭄은 4월이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특단의 수원확보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뭄의 장기화로 겨울작물인 보리와 양파 마늘농사의 흉작은 물론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딸기 수박 오이 등의 수확량감소도 불가피해 졌다.

    안동지역에는 47ha 의 밭보리가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수확기를 맞은 딸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이상 줄어들고 있다.

    마산 거제 창녕등 보리생산지에서도 가뭄으로 잎이 누렇게 말라들어가 수확량이 크게 줄게됐다.

    공업도시인 울산의 경우 최대 식수원인 회야댐의 수위가 26.79m(만수위 31.8m)로 떨어져 4월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식수난은 물론 수질악화로 기업의 공장가동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가뭄으로 낙동강 유량이 줄어들면서 부산지역의 수돗물 취수원인 낙동강 하류 물금지역의 수질이 최근 2급수에서 3급수로 악화됐다.

    이지역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지난 1월 평균 2.3을 나타냈으나 최근에는 4.0을 넘어섰다.

    울산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이대로 가다가는 4월초부터는 영남권 전역이 목욕탕 사우나 시설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격일제 영업이 불가피할 것같다"고 전망했다.

    산이 메마르면서 경북도에서 31건 40ha,경남도 8건 20ha,울산시 20건 6ha등 영남권에서 모두 6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70ha의 임야가 소실되는등 산불피해도 늘고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울산=하인식 기자 hais@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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