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와 채권단이 15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12개 계열사 모두 워크아웃 계획이 최종 확정돼 대우 구조조정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대우 전담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14일 "김진만 한빛은행장과 남상국 (주)대우 대표가 15일 워크아웃이행 MOU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대우와 워크아웃이행 MOU 체결이 지연돼 채권금융기관들이 신규자금을 지원하거나 대출금을 출자전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앞으로 대우 구조조정작업이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주)대우와 워크아웃이행 MOU를 체결한 후 신규자금지원과 출자전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주)대우를 무역 건설 관리부문으로 나누고 1조4천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기로 지난달말 결의했다.

(주)대우는 교보생명 주식매각과 부동산처분 등 보유자산 매각을 포함한 자구노력을 MOU에 따라 이행해야 한다.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