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짓는 아파트 외에 기존 아파트에서도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이 제공하는 디지털가입자망(ADSL)이나 케이블인터넷 등을
이용하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드림라인 SK텔레콤 삼성SDS 등이다.

여기에 최근 데이콤 온세통신 한국멀티넷 등이 뛰어들었다.

중계유선망을 이용해 서울지역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넷도 상반기중 서비스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무선 초고속 인터넷도 선보인다.

한국멀티넷에서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과 케이블TV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넷서비스''가 그것이다.

이 서비스는 2.5GHz 대역의 광대역 무선망(MMDS)을 이용, 인터넷을
2백56Kbps에서 최대 2Mbps로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들 회사는 모두 사람들이 밀집돼 있고 가입자수를 쉽게 늘릴 수 있는 아파트단지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부 업체는 가입자 확보를 위해 가입비를 면제해주기도 한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비스 조건을 잘 살펴야 한다.

업체별로 서비스되는 지역과 요금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나로통신의 경우 서울 등 1천8백여 단지에 신청하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그밖의 지역에서는 당분간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한국통신은 전국 시 단위의 아파트면 신청할 수 있으나 2백4가구
이상이 가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두루넷과 드림라인도 서비스지역이 한정돼 있다.

통신속도는 최고 10Mpbs.

케이블TV망 인터넷서비스는 두루넷과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SK텔레콤
새로운넷 등이 제공하고 있다.

최고 8Mpbs의 속도를 내는 ADSL도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도 안돼
이용자가 지난해 말 11만5천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ADSL 서비스도 설치비(3만~10만원대)와 월 이용료(2만~3만원대)가
저렴하다.

한달에 1만원씩 내면서 장비를 임대해 쓸 수 있다.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등이 서비스하고 있다.

위성인터넷은 가입비와 장비구입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안정적으로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통신과 삼성SDS가 각각 제공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