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비 지급이 임박한 대단지 재개발아파트를 노려라"

이주비 지급을 앞둔 재개발구역이 투자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개발아파트에 투자할 때는 위험은 줄이고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투자시점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

사업초기에 투자하면 수익이 커질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높아진다.

재개발사업이란게 순조롭게 진행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분양을 앞둔 시점에서는 투자수익을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

재개발에 대한 기대가 시세에 반영되는 탓이다.

올해 서울에서 이주비를 지급하는 재개발현장은 10여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5곳은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내집마련수요자들이 지분매입을 고려해 볼 만 하다.

<>상도4구역=4만6천3백70평부지에 2천5백80가구의 대단지가 건설된다.

지난 2월 사업승인을 받아 오는 5월쯤 이주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며 용적률은 2백77.19%가 적용된다.

25-64평형의 다양한 평형이 들어서는게 장점이다.

2003년 하반기 입주예정이다.

주변에 삼성 동아 현대아파트 등 3만가구가 밀집해 있다.

<>신림1구역=주공이 짓는 재개발아파트로 3천5백가구짜리 대단지다.

5-6월쯤 사업승인을 받아 9월께 이주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5만2천여평의 대규모 부지에 용적률은 2백50%를 적용한다.

단지 뒤쪽으로 관악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쾌적함이 돋보인다.

2003년 10월 입주예정이다.

<>월곡3구역=지난해 11월 사업승인을 받았으며 올 하반기 이주비가 지급된다.

삼성물산이 2만8천평부지에 2천7백8가구를 짓는다.

7백68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용적률은 2백40%이다.

지하철4호선 미아역, 하반기 개통예정인 6호선 월곡역에서 가깝다.

단지 뒤쪽으로 성북그린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2004년 입주예정이다.

<>하왕1-4구역=풍림산업이 시공하는 7백80가구규모의 재개발아파트다.

이중 3백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하반기 사업승인을 받아 연말까지는 이주비가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1만1천3백35평부지에 2백20%의 낮은 용적률이 적용된다.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5-10분 걸린다.

입주예정시기는 2004년 6월.

<>길음2,4구역=대우건설이 짓는 2천3백18가구 규모의 길음2구역은 지난달부터 이주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에따라 1천만-4천만원이면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입주예정시기는 2003년 하반기.

1천8백83가구의 길음 4구역은 이달부터 이주비가 나와 이주가 시작됐다.

25-62평형형이 골고루 들어간다.

2004년 6월 입주예정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