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기관투자가인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AIM)사는 15일 "아틀란티스 코스닥펀드"의 조성규모가 목표액 5천만달러에 도달함에 따라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틀란티스 코스닥펀드는 외국인이 만든 첫번째 코스닥전용 투자펀드로 AIM은 코스닥 상장기업은 물론 1~2년 이내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벤처기업에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는 피터 어빙 AIM 사장과 심규환 AIM 서울사무소장이 운영하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환매와 추가투자는 불가능하게 돼 있다.

펀드의 주식매매 창구는 ING베어링이 맡게 된다.

피터 어빙 사장은 "전세계 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 펀드에 많은 관심을 보여 펀드가 조기에 설정됐다"며 "이는 코스닥 시장의 엄청난(tremendous) 성장 잠재력을 외국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AIM은 아시아 지역에만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영국계 펀드로 한국에는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3천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