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고 여유자금을 국채전문딜러에 지원하고 올해 국채발행물량을 줄이는 등 금리안정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마련중이다.

재정경제부는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 15일 24개 국채전문딜러들에게 국채 인수용 자금으로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3천8백92억원 규모의 국고여유자금을 지원했다.

금리는 콜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낮은 연 4.07%이며 지원기간은 1주일이다.

이번 자금은 15일 연 9.04%(가중평균금리기준)에 발행된 3년짜리 국고채 7천억원의 인수 지원용이다.

재경부는 이번 국고여유자금 지원이 시중금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경부는 또 올해 예정된 국채발행 규모를 10조9천억원(일반회계기준)에서 10조원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국채발행 규모가 줄어들면 금리가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재경부 금융정책국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 추세는 유가,미국금리 인상,예상보다 빠른 성장으로 인한 인플레 불안심리 확산 등에 따른 것"이라며 "조만간 정상적인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는 물가와 성장률을 감안한 적정 장기금리를 8~9%대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 10.02%로 전날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