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패션부문을 브랜드를 최우선으로 하는 벤처형 사업구조로 재편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높은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선진국 형태의 개별 브랜드정책으로 전환,84년부터 사용해온 패밀리브랜드 "에스에스"와 "하티스트"를 없애고 대대적인 BI(브랜드 아이덴티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2백30여 매장의 간판을 "로가디스"와 "갤럭시"로 교체하고 있으며 로고 레이블 패키지 등 브랜드 전반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최상의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16개 브랜드 위주로 조직(SPA)을 재편,브랜드매니저에게 전권을 맡져 이익중시 자율경영을 펼치는 브랜드별 소회사화제도를 정착시켰다고 전했다.

실적이 우수한 브랜드 팀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갤럭시팀은 1억4천2백만원,빈폴팀은 개인별로 5백%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제일모직은 또 안정된 패션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토털인터넷패션사업에도 진출,인터넷 패션쇼핑몰인 패션피아(www.fashionpia.com)를 성공적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넷(www.sfi.co.kr)을 통해 해외생산소싱 및 원부자재 구매,디자인 패션 솔루션개발,업체제휴 및 벤처투자 등 국내최대의 패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스트라는 국내브랜드 최초로 미국시장에서 5대 골프브랜드로 선정됐으며 갤럭시 로가디스도 미국시장에 자가브랜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