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켰던 영국의 로슬린연구소의 제휴회사인 PPL세러퓨틱스가 세계 최초로 다섯마리의 복제 암컷돼지를 만들어냈다고 영국BBC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인체이식을 위한 동물장기를 만드는 작업에 돌파구가 열렸다.

BBC방송은 "PPL세러퓨틱스가 지난 5일 다섯마리의 돼지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며 돌리복제때와 유사한 방법인 핵이식을 통한 체세포 복제방식으로 복제돼지들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PPL측은 복제돼지 탄생의 의미에 대해 "기관과 세포 등이 성공적으로 인체에 이식될 수 있는 개량돼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문을 활짝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가 전혀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돼지장기와 세포를 대량으로 만들어 낸 뒤 이를 인체에 이식하는 이른바 "이종이식 계획"의 1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PPL은 동물기관의 인체이식을 위한 의학적인 시도가 앞으로 4년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