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동반하락'] '세계경제 어떤 영향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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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계주가의 상승속도가 둔화되거나 동반하락 국면에 접어들 경우 세계경제에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 이후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과거와 다르다.
과거 세계경제가 회복된 것은 기업의 설비투자가 주도했다.
반면 이번 세계경제의 회복은 세계주가가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세계 국민들의 자산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민간소비가 증가한 소위 "부의 효과(weatth effect)" 때문이다.
98년 9월말 이후 미국의 세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지난해 이후 일본의 제로금리정책, 같은 해 4월 유럽의 기준금리 인하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세계경제가 회복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주가의 하락은 곧 세계경제의 둔화를 의미한다.
최근 들어 수정전망 자료를 내놓은 세계전망기관들도 조만간 세계경제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만간 세계경제가 하락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 주는 대목이다.
이 경우 국제간 자금흐름은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주가의 상승속도가 둔화되고 국제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채권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미국의 국채시장과 한국의 채권시장에 자금유입 규모가 늘어나는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이다.
세계 증시 자체적으로는 기업실적에 따라 주가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는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를 좌우하는 시대와 달리 위험관리(risk management)에 보다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파생금융시장이 커지면서 금융상품은 각 상품의 장점만을 골라 만들어진 퓨전형 상품이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기법도 펀드매니저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투자기법보다는 시스템 투자기법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ked.co.kr
지난해 이후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과거와 다르다.
과거 세계경제가 회복된 것은 기업의 설비투자가 주도했다.
반면 이번 세계경제의 회복은 세계주가가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세계 국민들의 자산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민간소비가 증가한 소위 "부의 효과(weatth effect)" 때문이다.
98년 9월말 이후 미국의 세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지난해 이후 일본의 제로금리정책, 같은 해 4월 유럽의 기준금리 인하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세계경제가 회복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주가의 하락은 곧 세계경제의 둔화를 의미한다.
최근 들어 수정전망 자료를 내놓은 세계전망기관들도 조만간 세계경제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만간 세계경제가 하락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 주는 대목이다.
이 경우 국제간 자금흐름은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주가의 상승속도가 둔화되고 국제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채권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미국의 국채시장과 한국의 채권시장에 자금유입 규모가 늘어나는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이다.
세계 증시 자체적으로는 기업실적에 따라 주가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는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를 좌우하는 시대와 달리 위험관리(risk management)에 보다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파생금융시장이 커지면서 금융상품은 각 상품의 장점만을 골라 만들어진 퓨전형 상품이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기법도 펀드매니저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투자기법보다는 시스템 투자기법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