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미국 투자전문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털사의 리처드 블럼, 데이비드 본더만 공동회장 일행을 접견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와 뉴브리지 캐피털사간의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평가한다"면서 "이는 우리 정부의 금융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금년부터 선진적인 금융시장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영관행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금융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브리지 캐피탈사는 미국의 투자회사인 텍사스 퍼시픽그룹과 리처드 C블럼&어소시에이트가 93년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자산은 1백억달러이며 40여개사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두 회장외에 미키캔터 제일은행 비상임이사와 로버트 바넘 제일은행 이사회의장, 웨이지안 산 제일은행 비사임이사, 월프레드 호리에 제일은행장 등도 참석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