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교분이 우선' 장영철씨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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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의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장영철 의원이 1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동향출신으로 20여년간 교분을 쌓아온 민국당 이수성 상임고문과의 껄끄러운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서다.
지역정서를 정면돌파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던 장 의원은 이 고문이 뒤늦게 지난 11일 칠곡출마를 선언하자 고심을 거듭해 왔다.
장 의원은 "평소 지역주민들에게 지역과 나라를 위해 나보다 큰 일을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출마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며 "이런 차원에서 이번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3선의원으로 정부와 당, 국회에서 중요한 일을 해온 사람으로서 어떤게 현명한지 고심을 많이 했다"며 "당과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 칠곡군민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향후 거취에 대해 "정치를 떠나서라도 동서화합과 대통합의 정치라는 명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민주당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
동향출신으로 20여년간 교분을 쌓아온 민국당 이수성 상임고문과의 껄끄러운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서다.
지역정서를 정면돌파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던 장 의원은 이 고문이 뒤늦게 지난 11일 칠곡출마를 선언하자 고심을 거듭해 왔다.
장 의원은 "평소 지역주민들에게 지역과 나라를 위해 나보다 큰 일을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출마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며 "이런 차원에서 이번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3선의원으로 정부와 당, 국회에서 중요한 일을 해온 사람으로서 어떤게 현명한지 고심을 많이 했다"며 "당과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 칠곡군민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향후 거취에 대해 "정치를 떠나서라도 동서화합과 대통합의 정치라는 명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민주당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