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서봉수9단이 "철녀"루이 나이웨이9단을 꺾었다.

서9단은 15일 조선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넥스터인터넷서비스오픈기념대국에서 루이9단을 맞아 백으로 1백74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9단은 지난달 루이9단에게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올들어 이창호와 조훈현 9단을 연파해온 루이9단은 4인방중의 한명인 서9단의 덫에 걸려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서9단은 지난해 LG정유배에서 우승,7년만에 무관을 탈피한 이래 건재를 과시했다.

서9단은 이날 승리로 대국료 5백만원을,루이9단은 3백만원을 각각 받았다.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