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역조건(수출가격/수입가격)이 최근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6일 "교역조건 악화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1999년 1월 현재 교역조건지수는 83.0으로 지난 1996년 1월의 99.1보다 16.2% 떨어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교역조건이 국내총생산(GDP)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원화환율이 달러당 9백원 이하로 내려와야 교역조건이 개선되겠지만 2~3년내로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수출상품의 고급화전략으로 교역조건 악화를 이겨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