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여건변화에 대해 증시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있는 일이다.

때로 중요한 점괘를 뽑아내기도 한다.

미국증시에서 성장주에만 쏠렸던 시장관심이 가치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주가 양극화가 심화되다보니 가치주가 워낙 싸졌다.

그것이 가치주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크게 높여놓았다.

그런 분위기를 타고 16일 한국증시도 가치주 장세 개막을 시도했다.

그러나 제대로 불이 붙지 못했다.

나쁜 수급사정에 발목이 잡혔다.

16일 증시가 뽑아낸 점괘는 가치주와 수급 두가지다.

가치주란 점괘는 종목을 고르는데 사용하면 되고,수급이란 점괘는 매매 타이밍을 잡는데 사용하면 된다.

< 허정구 기자 huhu@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