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에 성공하는 사병은 외출.외박을 나간다"

국방부는 16일 건강하고 깨끗한 병영생활을 유지하고 흡연에 따른 질병을 막기 위해 병영에서 "금연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금연운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국 모든 부대마다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의무적으로 분리하도록 했다.

특히 사병 개인간이나 내무반 간의 금연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금연에 성공하는 장병에 대해 별도의 외출.외박과 자유시간을 주는 등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은단이나 박하사탕 등 흡연 욕구를 해소시키는 기호품 판매도 늘릴 예정이다.

국방부 인사복지국 관계자는 "젊은 층이 몰려있는 군의 특성 때문에 흡연율(72%)이 일반인(68%)보다 높을 뿐 아니라 군에 들어와 새로 흡연을 시작하는 병사들도 많다"며 "신병교육대에서 시행중인 금연 조치가 자대 배치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