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일일지수 등락이 거래소시장보다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16일 지난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코스닥종합지수와 벤처지수,거래소 종합주가지수의 일별 지수등락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시장의 일일 장중 최저지수가 전날 마감지수보다 4%이상 하락한 일수는 54일,벤처지수는 62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종합주가지수의 27일보다 각각 2배,2.6배 많은 수준이다.

이에비해 장중 최고지수가 전일대비 4%이상 오른 날은 코스닥종합지수와 벤처지수가 각각 59일과 91일로 종합주가지수(28일)의 각각 2.1배,3.3배를 보였다.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종합주가지수보다 커 이 기간 코스닥 종합지수는 일일평균 0.48%,벤처지수는 0.87%씩 올랐으나 종합주가지수는 0.16% 상승에 그쳤다.

또 각 지수들의 일일 장중 최고지수와 최저지수 사이의 격차는 코스닥 종합지수가 3.89%,종합주가지수가 3.26%인 반면 벤처지수는 4.60%를 기록했다.

데이트레이딩을 할 경우 코스닥 벤처종목이 비벤처 코스닥종목이나 거래소종목에 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장중 지수갭이 5%이상인 날이 거래소의 경우 24일간이고 10%가 넘는 날은 전혀 없었던 반면 코스닥지수와 벤처지수는 각각 69일,1백9일에 달해 장중급등락으로 인한 위험 역시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