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체험교육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공사현장의 상시 근로자수가 6천6백29명으로 지난98년보다 76% 증가했지만 사망자(7명)와 부상자(39명)는 오히려 36.4%,13.3% 감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산업안전공단은 이에대해 지난해 2월 근로자 캠프지역에 2천2백6평 규모로 설치한 건설안전체험교육장의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육장에는 추락 낙하 붕괴 등의 사고를 직접 체험할수 있는 23동의 실험 실습물이 설치돼 있다.

공단은 지난해 근로자의 75.3%인 8천8백16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시켰다.

특히 재해를 당한 근로자 46명중 교육 미이수자가 45명에 달한 반면 이수자 가운데서는 단 1명의 부상자만 생기는데 그쳤다.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