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미주지역 최대 관문인 미국 롱비치에 46만평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확보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한진해운은 이 터미널을 앞으로 25년간 독점 사용하면서 해외 선사들을 유치,하역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2년 4월 완공되는 이 터미널은 대형 선박 4척이 동시 접안,연간 2백1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한진해운은 이 터미널 운영으로 연간 하역 수수료수입이 전체 매출액의 10%인 3억달러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기존 롱비치 전용 터미널의 경우 자사와 운임 동맹 그룹이 활용하고 새 터미널은 해외 선사들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